23년도 이제 한 달이 채 안남은 시점
올해 썼던 다이어리들을 돌아보고 회고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늘 그래왔든 올해도 다 채우지 못했어요
게으른 인프피의 실상을 낱낱이 보여주는 기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블로그에 사진을 공개를 하고 글로 생각을 적어내려가는 것은
여전히 저는 문구덕후이자 기록을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1년을 꽉 채운 뿌듯한 다이어리도 물론 좋지만
다 채우지 못했지만 그동안 노력하고 무너지고를 반복하던 것 또한 저의 모습이기에
올해 기록들을 회고하며 더나은 내년을 기다려보려 합니다
올해 메인 다이어리는 3가지를 사용했습니다
-로이텀의 먼슬리
-스타벅스 데일리(몰스킨)
-양지사 유즈어리 40 (데일리)
그리고 번외로 다이소 플래너도 한두달 정도 썼어요
로이텀 먼슬리
로이텀을 처음 구매할 때 먼슬리와 위클리 중에 고민이 많았어요
로이텀의 위클리는 먼슬리가 없어요
그간 썼던 다이어리들은 보통 먼슬리와 위클리가 다 들어있고
또 위클리를 잘 쓰는 편이어서 고민했는데요
아무래도 위클리만 있고 먼슬리가 없다는 것이 크게 작용해
결국은 먼슬리로 구매했어요
구성은 먼슬리와 도트페이지로 되어있어
간단하게 불렛저널 형식으로 쓰면 괜찮겠다 싶었어요
(한동안은 불렛저널을 많이 썼었죠.. 출산과 육아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미뤄뒀었어요)
로이텀을 쓰면서 제가 느낀 장점은
-만년필 사용 가능
-도트페이지 (무지노트에 대한 부담감이 없음)
-프로젝트 페이지
-소프트커버 (개인적 취향)
-간단하게 불렛저널용으로 사용하기 좋음
이정도입니다
프로젝트 플랜
항상 해빗트래커를 기록해오는데
프로젝트 플랜 페이지가 딱이더라구요
다만 저는 뒤늦게 알아서 제대로 활용은 못했어요
그부분은 조금 아쉬움으로 남아요
먼슬리
스티커를 붙이기도 하고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며 기록했어요
지금보니 썩 마음에 들진 않아서 아쉽네요
참고로 여름에 스페인 여행갔던 것을 그린거랍니다 하하..
페이지
페이지를 적을 수 있어 나중에 찾아볼 때 유용해요
도트페이지
위클리가 없어서 위클리 메모지를 붙여 사용하기도 하고
불렛저널형식으로 그려서 사용하기도 하고
줄글 일기를 써내려가기도 했어요
활용도가 높아서 좋았어요
위클리
불렛저널 형식
로이텀 다이어리에는 다양한 기록들을 남기고 싶어서
미디어기록, 일기 기록, 몸무게 기록, 월간뉴스 등
레이아웃을 만들어줬어요
만년필
처음 샀을 때 만년필 사용 가능해서 신나서 열심히 썼어요
몇 개 없는 잉크들도 다 꺼내 써보기도 하고
잉크 테를 떠보기도 하고 (잘 할 줄은 몰라요 그냥 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이에요 물론 실력(글씨)를 떠나서 ㅎㅎ
총평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입니다
너무 좋은 플래너지만 제가 활용을 너무 못했어요
처음에 계획했던 대로 1년을 꽉 채워 활용했다면
올해 쓴 다이어리 중 1등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내년에는 다른 다이어리를 사용할 계획이기에
다음에 다시 구매하게 된다면 200% 활용해보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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